세계일보에 따라면 삼성서울병원 강미라·김경아 교수와 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알코올 섭취량이 같더라도 성별과 술의 종류, 음주 방식 등에 따라 혈청 요산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통풍 위험과 관련해 이 기사에서 핵심은 “남성은 소주, 여성은 맥주, 그리고 폭탄주·고단백 안주·비만이 요산을 크게 올리는 복합 위험요인”이라는 점이다.

치킨·맥주·소주와 통풍 위험, 무엇이 더 위험할까?
치킨에 맥주, 삼겹살에 소주처럼 음식–주종 조합은 이미 문화가 되었지만, 통풍(고요산혈증)을 고려하면 선택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 있는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의 소주, 여성의 맥주, 그리고 여러 주종을 섞는 폭탄주가 혈청 요산을 유의하게 끌어올린다는 점은 생활습관 개입 설계에서 성별·주종 맞춤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목차
- 서론
- 본론1: 통풍·요산 메커니즘
- 본론2: 남녀별 위험 주종 차이
- 본론3: 폭탄주·고단백 안주의 복합 효과
- 본론4: 비만(BMI)과 요산 조절 한계
- 본론5: 실질적 음주·식단 관리 전략
- 결론
- FAQ
- 독자 참여
- 에필로그
- 태그 및 키워드
서론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으로 유명할 정도로 극심한 관절통을 유발하는 결정성 관절염으로, 대사산물인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관절 내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번 세계일보 기사에서 소개된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의 분석은 한국 성인의 실제 음주 패턴(소주, 맥주, 와인, 폭탄주, 안주 종류 등)을 반영해 성별·주종·비만도에 따라 요산 수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량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임상적·공중보건적 의미가 크다. 특히 1만7011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같은 알코올 양이라도 어떤 술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요산 프로파일이 달라진다는 결과는 “단순 금주 권고”를 넘어선 정교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본론1: 통풍·요산 메커니즘
통풍의 병태생리는 혈중 요산 농도의 만성적 상승(고요산혈증)과 이로 인한 요산 결정의 관절 침착, 국소 염증 반응(주로 엄지발가락 MTP 관절에서 시작)의 반복 발작으로 요약된다. 요산은 고기·생선 등 단백질 식품에 풍부한 퓨린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최종 산물로, 신장 배설이 떨어지거나 생성이 과도해질 때 혈중 농도가 상승해 결정화 위험이 증가한다. 알코올은 요산 생성 촉진과 함께 신장 배설을 억제해 이중으로 요산을 올리며, 특히 맥주처럼 퓨린 함량이 높은 주종은 대사적 부담이 더욱 크다.
본론2: 남녀별 위험 주종 차이
연구팀은 2011~2016년 삼성서울병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7011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량과 음주 유형을 6단계로 분류하고 혈청 요산 수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1표준잔은 맥주(4.5도) 220 mL, 소주(20도) 50 mL, 와인(12도) 85 mL로 정의했으며, 소주·맥주·와인 모두에서 음주량 증가에 따라 요산 수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남녀별 주종–요산 영향
| 요산 증가와 가장 강하게 연관된 주종 | 소주 (심지어 하루 0.5잔 수준에서도 상승 경향) | 맥주 (동일 알코올 섭취량 대비 더 큰 상승) |
| 비교적 영향이 덜한 주종 | 와인(소주·맥주 대비) | 와인(맥주 대비) |
| 임상적 시사점 | 소주 중심 음주 패턴 교정이 핵심 | 맥주 섭취량 조절이 핵심 |
이 결과는 “알코올 도수”보다 실제 섭취량, 주종 특성, 성별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남성에게는 ‘소주 캡’ 설정, 여성에게는 ‘맥주 캡’ 설정이 보다 직접적인 개입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론3: 폭탄주·고단백 안주의 복합 효과
연구에 따르면 소주와 맥주 등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는 남녀 모두에서 요산 수치를 가장 크게 끌어올리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주종 혼합으로 총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음주 속도 증가·해장(추가 식사)·고칼로리 안주 소비 확대 등 동반 행동 변화를 촉발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안주의 질 역시 중요한 교란·증폭 요인으로, 남성에서 소주·폭탄주를 즐길수록, 여성에서 맥주를 즐길수록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단백 안주(육류, 치킨 등)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고단백·고퓨린 안주는 요산 생성을 직접 증가시키며, 알코올의 배설 억제 효과와 결합해 통풍 위험을 비선형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본론4: 비만(BMI)과 요산 조절 한계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요산–음주 관계의 상호작용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BMI 25 kg/㎡ 미만의 정상 체중군에서는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청 요산 수치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BMI 25 이상 비만군에서는 비만 자체의 요산 상승 효과가 커 금주 혹은 절주만으로 얻을 수 있는 요산 조절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연구진은 비만 환자의 고요산혈증 관리에서 “체중 조절과 음주 습관 개선을 동시에 시행해야 의미 있는 요산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단일 요인 개입의 한계를 지적했다. 즉, 체중·주종·음주량·안주 패턴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다변량 행동 중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본론5: 실질적 음주·식단 관리 전략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통풍·고요산혈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주종 선택 전략
- 남성: 소주를 기본 주종으로 삼는 패턴을 피하고, 최소한 “하루 0.5잔 이내” 수준을 상한선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여성: 맥주 중심 음주를 자제하고, 동일 알코올 양이라면 맥주보다 와인·증류주 소량 섭취로 분산하는 것이 요산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 공통: 와인은 동일 알코올 기준으로 맥주·소주보다 요산 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과음 시 보호 효과는 사라지므로 “주 1~2회, 1~2잔 이내” 수준 관리가 필요하다.
- 음주 방식·안주 관리
- 폭탄주(주종 혼합)는 남녀 모두에서 요산을 크게 올리는 패턴이므로, “섞어 마시지 않는다”를 1차 원칙으로 둘 필요가 있다.
- 치킨·삼겹살·곱창 등 고단백·고지방 안주 중심의 술자리를 줄이고, 단백질은 일상 식사로 분산 섭취하며 음주 시에는 채소·저지방 단백질 위주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 체중·대사 관리
- BMI 25 미만: 절주만으로도 요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우선 음주량·빈도·주종 교정을 집중 타깃으로 삼는 것이 효율적이다.
- BMI 25 이상: 금주·절주와 동시에 칼로리 제한·운동을 통한 체중 감소를 병행해야 의미 있는 요산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 임상 적용 포인트
- 고요산혈증·통풍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일률적인 “금주” 대신, 성별·주종·BMI·안주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생활지도(예: 남성 소주 감량, 여성 맥주 감량, 폭탄주 금지, 고단백 안주 제한, 체중 감량 목표 설정)가 더 현실적이다.
- 환자교육 시 1표준잔(맥주 220 mL, 소주 50 mL, 와인 85 mL) 개념을 활용해 자신의 실제 섭취량을 ‘표준잔 수’로 인지하게 하는 것이 행동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
이 연구는 한국 성인 1만7000여 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같은 알코올 양이라도 남성의 소주, 여성의 맥주, 주종 혼합, 고단백 안주, 비만이 결합할수록 요산이 크게 상승한다”는 사실을 정량적으로 제시했다. 따라서 통풍·고요산혈증 예방과 관리에서는 단순 음주량 제한이 아니라 성별·주종·비만도·식습관을 모두 고려한 맞춤형 중재 전략이 필요하며, 특히 폭탄주 문화와 치킨·삼겹살 중심 고단백 안주 문화의 조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다.
FAQ
Q1. 맥주·소주·와인 중 무엇이 요산에 가장 나쁜가요?
A1. 연구에서는 세 주종 모두 음주량이 늘수록 요산이 증가했지만, 남성에서는 소주, 여성에서는 맥주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요산 상승과 연관되었고, 와인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았다.
Q2. 하루 소주 0.5잔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A2. 남성의 경우 하루 0.5잔 수준의 적은 소주 섭취에서도 요산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어, 통풍 위험군이라면 “소량이라도 매일” 패턴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3. 폭탄주가 왜 더 위험한가요?
A3. 폭탄주는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방식으로, 총 알코올 섭취량 증가와 음주 속도 증가, 고칼로리 안주 섭취 확대를 동반해 남녀 모두에서 요산을 크게 올리는 것으로 나왔다.
Q4. 비만이면 술만 끊어도 요산이 떨어지나요?
A4. BMI 25 이상 비만군에서는 비만 자체의 요산 상승 효과가 커, 금주·절주만으로는 정상 체중군에 비해 요산 감소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체중 감소가 병행되어야 의미 있는 개선이 가능했다.
Q5. 치킨·삼겹살 같은 고단백 안주는 반드시 피해야 하나요?
A5. 고단백 음식은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며, 술과 함께 섭취할 경우 통풍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어, 특히 소주·맥주·폭탄주와의 동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독자 참여
여러분의 실제 음주 패턴(주당 표준잔 수, 주종, 안주 구성, BMI)을 기준으로 통풍·요산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지,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통풍 병력 유무, 현재 복용 중인 약, 운동 습관 등을 함께 알려주시면, 보다 정교한 생활습관 조정 방향을 제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필로그
치맥·소맥처럼 이미 일상 깊숙이 자리 잡은 K-알코올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지만, 이번 연구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어떤 조합이 특히 위험한지”가 구체화될수록, 문화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더 안전한 방식으로 조정하는 길이 열린다. 앞으로 유산소 운동·체중 조절·지중해식 식단 등 다른 생활요인이 한국형 통풍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이어지는 후속 연구가 나오면, 한층 정교한 개인 맞춤형 가이드라인 설계가 가능해질 것이다.
태그 및 키워드
#통풍 #요산 #치맥 #소주 #맥주 #폭탄주 #고단백안주 #비만 #삼성서울병원 #고요산혈증
출처 : 치킨에 소주 찾는 남자, 맥주 찾는 여자…바람만 스쳐도 아픈 ‘이것’ 부른다 [건강+]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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